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대통령의 출근길이 많이 달라졌다는데요. 정치부 노은지 차장과 용산 집무실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Q. 노 차장은 청와대 출입도 했었고, 지금은 용산 대통령실 출입을 하고 있는데요. 가장 달라진 게 뭡니까? <br> <br>대통령 출근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차이인데요.<br><br>이틀째 간단한 질의응답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기존 청와대는 대통령이 있는 본관과 기자들이 일하는 춘추관이 담벼락으로 분리되어 있어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는 없었거든요. <br> <br>Q.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,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 질문을 받더라고요?<br> <br>네, 어제는 아예 기자들이 모인 곳으로 걸어와서 대화를 나눴습니다. <br> <br>[어제] <br>"1층에 다 입주했어요? 취임사에 통합 얘기가 빠졌다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당연한 거기 때문에 통합이라고 하는 건 우리 정치 자체가 국민 통합 과정입니다." <br> <br>오늘도 인사만 하고 가려다 짧은 답변을 하고 집무실로 올라갔습니다. <br> <br>[오늘] <br>"고생하세요" "(청문보고서 채택 안된 장관 임명 계획 있으십니까?) 오늘 일부만." <br> <br>이런 모습이 일본 총리와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.<br> <br>기시다 총리는 출근길에 매번 질문을 받는건 아니고요.<br><br>필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기자들 앞에 서서 취임 6개월 동안 100번이나 브리핑을 했습니다. <br> <br>Q. 대통령은 어제 참모들에게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소통하라고 강조하던데요. 대통령과 직원들간의 거리도 많이 가까워진 거죠? <br> <br>6,7층에 입주한 비서관실을 다니면서 일일이 인사 했는데요, 직원들끼리 수시로 소통하고 본인 방에도 와달라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[어제] <br>"사실은 칸막이는 일부만 해놓고 터놓고 일하는 게 사실은 좋아. 해놓으면 답답하다고. 마음도 답답하고." <br><br>대통령 제2집무실이 있는 5층에는 비서실장, 안보실장, 수석비서관 사무실이 다 모여있어서 언제든지 대면 보고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Q. 기자실은 지금 1층에 있잖아요. 기자들이 원하면 2층 이상 올라가서 참모들도 만날 수 있는 겁니까? <br> <br>그건 아닙니다.<br> <br>2층에는 대통령 제1집무실이 생길거라 그렇게 되면 2층으로 가는 길목이 차단될텐데요.<br> <br>하지만 한 건물을 쓰다보니 매점이나 야외 휴게장소 처럼 마주치게 되는 공간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저도 어제 오늘 매점에서 간식 사다 만나고 건물 밖 휴게장소에서 마주치고 대통령실 직원들을 여럿 만났습니다. <br> <br>Q. 시청자들도 궁금한게 많으신데요, 시청자 질문입니다. 기자 입장으로 기자실은 잘 갖춰졌나요? 청와대에 비해 소통하기 편해졌는지? (유튜브 : 어**) <br> <br>아직 공사중인 곳이 많아서 어수선한데요.<br> <br>기자실 아래층에는 위기관리센터가 있고 위층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다보니 건물로 들어갈 때마다 보안검색대를 두번이나 통과해야 하고 불편하긴 합니다. <br> <br>그래도 근무 공간이 분리돼 있던 기존 청와대보다는 오며가며 직원들을 마주치게 되는 구조라서 소통하기는 편하더라고요. <br> <br>Q. 오늘 첫 국무회의가 열렸는데 윤석열 내각만으로 열려던 구상에는 차질이 생겼어요? <br> <br>네,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,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임명해서 윤석열 내각만으로 열려고 했었는데요.<br> <br>두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된 이후 서류 송부 절차가 지연되면서 오후 3시 국무회의에 참석시킬 여유가 없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다른 정부에 비해 확실히 빨리 열리긴 했는데요.<br> <br>문재인 정부는 취임 48일 만에, 박근혜 정부는 14일 만에 열렸습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 때도 첫 국무회의에는 참석한 국무위원 17명 가운데 10명이 전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이었고요.<br> <br>박근혜 정부 때는 새 정부 장관이 13명, 전 정부는 차관이 2명 참석했습니다. <br> <br>Q. 그런데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만든 자리의 비서관이 논란에 휩싸였던데요. 뭡니까 내용이. <br> <br>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과거 위안부 피해자 보상 요구를 '밀린 화대'라고 하고 동성애는 정신병이라고 한 발언이 논란인데요.<br> <br>어제 사과글에서 '동성애는 치료할 수 있다'는 표현을 써 오히려 논란을 키웠고 오늘 추가로 올린 해명글에서는 "조선 여성 인구 절반이 성적 쾌락 대상이었다"해 비난을 자초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일단 "조금 더 지켜보겠다"면서 김 비서관의 거취에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